프리미엄 감성충전 완료, 깜짝 놀랄 준대형 품격

[미디어펜=김태우기자]디자인 총괄 피터 슈라이어의 역작으로 꼽히는 K7의 새모델 올 뉴 K7이 영업일 기준 5일만에 5000대를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런 K7의 기록은 1세대 출시당시 보다 놀라운 판매로 세간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을 반증한다. 이에 준대형 세단의 절대강자 그랜져와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동급차종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차이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기아자동차의 준대형세그먼트 인기 차종인 올 뉴 K7이 누적 계약대수가 지난 18일까지 5000대를 넘어선 것을 알려졌다./기아자동차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기아자동차의 준대형세그먼트 인기 차종인 올 뉴 K7이 누적 계약대수가 지난 18일까지 5000대를 넘어선 것을 알려졌다.

올 뉴 K7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12일 첫날에만 이미 2000대를 넘어서는 계약 대수를 기록했고 하루 만에 더 뉴 K7의 지난해 월평균 판매대수 1700여대를 넘겼다.

또 영업일 기준 5일 만인 이날 세 달 치에 해당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뉴 K7은 판매 볼륨이 그리 크지 않은 준대형 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계약 추이는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올 뉴 K7의 계약 내역을 세부적으로 보면 이번에 새롭게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와 성능을 끌어올린 3.3 가솔린 모델의 비중이 23%나 된다. 이는 기존 더 뉴 K7 모델의 가솔린 판매 0.8% 대비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이에 앞으로 준대형 세단세그먼트의 절대강자 그랜져와 르노삼성의 SM7, GM의 임팔라와 경쟁구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올 뉴 K7은 2.4ℓ와 3.3ℓ 가솔린 모델 2종과 2.2ℓ 디젤, 3.0ℓ LPi엔진까지 총 4가지 트림으로 등장해 고객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기존 3.0ℓ의 가솔린을 대신해 주력트림으로 선택한 3.3ℓ 가솔린모델은 그랜져의 3.0ℓ와 비슷한 가격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올 뉴 K7의 우수한 상품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3.3ℓ 가솔린 모델에는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람다Ⅱ 개선 엔진 ▲18인치 알로이 휠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최고 사양을 기본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3480만원~3940만원으로 책정됐다.

경쟁차종인 그랜져만 봐도 옵션 등을 생각했을 때 동급으로 선택을 하면 같은 가격으로 기존 배기량 대비 가격대가 인상됐던 것을 감안하면 최초의 전륜 8단 자동변속기 등이 추가됐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높였음을 알 수 있다.

K7을 통해 기존 기아차의 인식변화가 가능했던 상황에서 ‘프리미엄’ 이란 단어에 집중을 통해 올 뉴 K7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프리미엄에 걸맞게 감성적인 측면을 채우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기아차는 한 단계 발전된 차량의 정숙성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차량에 올라타는 순간부터 최고수준의 라이브 공연장과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기존대비 전고는 5mm 낮췄고 전폭은 20mm를 늘려 보다 안정적인 저중심설계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4%에서 41%로 크게늘려 안전성 까지 다잡았다.

올 뉴 K7부터 새롭게 추가된 전륜 8단 미션은 독일과 일본의 업체들 대비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디자인의 경우 글로벌 3대 디자이너 중 한사람인 피터슈라이어의 손으로 완성되며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와 관련해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은 "올 뉴 K7은 고급스러움이라는 디자인 핵심 콘셉트를 바탕으로 완성된 품격 있는 세단"이라며 "이 차는 디자인의 미래이자 전 세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기아차를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뉴 K7은 어느 방면에서 바라봐도 일관되고 완벽하게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7'은 프리미엄 상품성을 구현하고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품 기획부터 개발, 출시 준비 단계까지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신차"라며 "앞으로 준대형 세단 시장을 압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