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승희 “지금은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 정치 중심의 경제, 안타까운 현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소비자 입장에서 법률과 정책을 감시해온 소비자단체, 컨슈머워치가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 2주년 기념세미나 ‘소비자를 위한 경제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개최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모든 국민은 소비자이자 생산자”이며 “국민을 위한 경제, 소비자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합리적인 경제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지 못하면 선순환이 되지 못하는 문제를 야기한다”면서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돈을 빌려서 소비를 많이 하라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제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의원은 “국민을 위한 경제, 소비자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소비자 이익이 국민 전체 이익과 링크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정책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컨슈머워치 창립 2주년 기념세미나의 좌장을 맡은 좌승희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좌교수는 “지금은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 정치 중심의 경제가 되었다”면서 “오늘날의 화두는 ‘민주주의라면 다 괜찮은가’, ‘민주주의하면 정말 되는 건가’이다”라는 문제의식을 청중들에게 던졌다.

컨슈머워치의 ‘소비자를 위한 경제 어떻게 만들 것인가’ 세미나에서 안승호 숭실대 경영대학원장이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규제,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고, 이어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가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했다.

   
▲ 이한구 의원은 “국민을 위한 경제, 소비자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정책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사진=미디어펜
   
▲ 좌승희 영남대 석좌교수는 “오늘날의 화두는 ‘민주주의라면 다 괜찮은가’, ‘민주주의하면 정말 되는 건가’이다”라는 문제의식을 청중들에게 던졌다./사진=미디어펜
   
▲ 컨슈머워치가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창립 2주년 기념세미나 ‘소비자를 위한 경제 어떻게 만들 것인가’의 전경./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