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입


중고차 구입, 이렇게 하면 후회하지 않는다



차가 필요해서 막상 중고차를 알아보려면, 시세부터 시작해 그 기준을 정하기도 사실 쉽지 않다.

표준화되어 있지 않는 중고차시장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 보니 중고차시세를 비롯한 필수 거래 정보에 어두운 경우가 많은데, 심지어 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30대 초반 남성들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다수.

예를 들어보자. 2011년식 그랜저의 신차가격이 3,500만원이라고 할 때, 1년이 지난 지금 그 중고차 가격이 800만원~1,500만원이라고 하면 믿음이 가는가 만약 그 가격이 사실이라면 처음 신차를 탔던 사람은 1년밖에 타지 않은 차에 1,000만원~2,000만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하고 탄 셈이 된다. 결론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누가 1년간 차량가격의 2/3에 해당하는 2,000만원의 가치를 버리겠는가 이런 현상은 중고차에 대한 접근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차가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 판단하기가 어려워 발생하는 것이다.

제네시스 이하의 국산차는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12개월간 감가되는 수준은 많아야 500만원 밑이다. 모닝이나 마티즈, 아반떼는 200만원 아래가 일반적. 사고이력, 차량색상 및 상태, 지역특성, 딜러의 구입능력과 시기에 따라서 중형이하는 50만원, 대형급은 100만원정도 싼 매물이 발생할 수 있을 뿐이다.

신차는 이전등록이 되는 순간 중고차로 이름이 바뀐다. 즉, 신차가격에서 중고차가격까지 단계를 유추하며 쫓아가야 한다. 그리고 중고차는 직접 생산해서 판매되는 품목이 아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판매주체가 누구이던 간에 차량의 상태는 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누가 파느냐가 아닌 그 매물이 믿을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차량의 가치가 판매가격대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판단, 알선경로를 단축시켜서 얼마나 싸게 판매하고 있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살펴봐야 한다.

중고차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이보영 마케팅 담당은 “가격비교를 거친 매물정보는 분명 중고차시세보다 저렴하고, 알선경로를 단축시켰기 때문에 소비자가 싼 가격에 중고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 스스로도 선택옵션이 장착된 신차가격에서부터 잘 따져보고 필요한 옵션 등도 파악해야 후회 없는 중고차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