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코스피 지수는 19일 1.35포인트(0.07%) 오른 1879.8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등락을 반복했지만 중국 증시 상승 소식에 낙폭을 회복한 뒤,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9포인트(0.60%) 오른 1889.64로 마감한 가운데,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GDP 등 중국 거시 지표가 좋지 않지만 중국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중국 증시의 큰 상승 폭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상승 이유로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장 초반에는 중국의 2015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역력했지만 중국 GDP 6.9% 성장 발표 이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3% 상승하자 코스피 역시 동반 상승으로 갈피를 잡았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코스피에서 각각 878억원과 1771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지난 석 달 중에 110만 원 대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에 오르며 4% 상승률을 기록했다.

   
▲ 19일 중국 증시 상승 소식에 코스피 1890선 근접 “낙폭 회복, 강세로 장 마쳐”/사진=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