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 동참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전세계의 경제가 정책 변수로 움직이는 게 대부분이고 미국, 일본, 중국이 대표적 나라다. (경제활성화법) 입법이 되지 않으면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혼자 뒤떨어질 것 같다.”

윤용암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수요사장단 협의회 후 1층 로비에 마련된 경제활성화 법안 조속 처리를 촉구하는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에 서명하고 이 같이 말했다.

   
▲ 삼성 사장단이 경제활성화 법안 조속 처리를 촉구하는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에 서명하고 있다./미디어펜

이날 윤 사장은 “우리나라도 리더들이 이런 활동을 해주시고 입법이 잘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 이외에도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등 많은 삼성 계열사 사장들도 이번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옳은 방향이니까 동참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운동은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경제단체 및 관련 시민단체 등 경제계가 주도하는 민간 운동이다.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1인의 서명자로 나선 운동이다.

한편, 이날 삼성 사장단의 강연 주제는 ‘에너지 산업의 미래’으로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희집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