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동부건설이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동부건설은 최근 열린 과천 주공12단지 재건축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과천 주공12단지는 현재 전용면적 89㎡ 44가구짜리 아파트로 동부건설은 재건축을 거쳐 전용면적 84.9∼123.4㎡ 3개동, 100가구의 센트레빌 아파트로 건설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 인근에 위치하고 인근에 장기간 방치됐던 우정병원이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주거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처음으로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며 "2014년 김포 풍무지구 이후 2년여 만에 수도권에서 센트레빌 아파트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 주공 12단지는 오는 2017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