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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vs 야놀자' 이 둘의 공기가 쎄하다, 무슨일이?
승인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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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6-01-21 14: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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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스티커 제거했다" vs 야놀자 "홍보로 이용하고 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호텔 및 모텔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온·오프라인 연결) 숙박앱인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선의의 마케팅 경쟁을 넘어 치열한 전쟁으로 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야놀자가 직원을 동원해 제휴 호텔 객실 15곳에서 자사 마케팅 스티커인 ‘혜택존 스티커’를 무단으로 수거했다며 지난 15일 이와 관련된 내용 증명을 보냈다.

   
▲ 야놀자, 여기어때

혜택존 스티커는 NFC 기술이 내장된 전자스티커 장치로 혜택존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대면 커피쿠폰, 숙박업소 시간 연장 쿠폰, 할인권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작년 10월경 서울 종로의 한 제휴호텔 업주에게 “혜택존 스티커를 야놀자 직원들이 떼어갔는데 다시 붙여달라”는 문의를 받고 확인한 결과 객실 15곳에서 야놀자 직원이 스티커를 떼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야놀자는 방을 선매입해 이용자에게 재판매하는 자사 서비스인 ‘마이룸’을 이 제휴호텔에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어때와 야놀자 측은 자유롭게 출입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야놀자 직원이 “(스티커를 떼어가는 것) 여기어때와 합의된 내용”이라고 업주에게 말했으며 증인과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2월에도 스티커 1장을 가져가는 일이 있었다”며 “당시, 야놀자 측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부분에서 야놀자 측은 잘못을 인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야놀자 측은 "내부에서 조사한 결과 직원들 중에는 이런 일을 벌인 사람은 없었지만 같은 동종업계로서 앞으로는 유사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공문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지만, 이번 문제는 심각한 도의적인 잘못”이라며 “내용증명을 보냈으니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답변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공식적인 입장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만약 나오지 않는다면 야놀자 측이 언론에 전했던 대로 ‘사실무근’을 공식적인 입장으로 생각하고 법적 절차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놀자 측은 이번일에 대해 부인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전국의 여기어때 제휴점이 약 3000개가 넘개 있고 스티커가 다 붙어져 있다”며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면 굳이 종로 제휴 호텔에서 15장 만 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동종업계에서는 영업 트렌드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 크고 작은 트러블이 발생할수 있다”며 “만약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의도였다면 먼저 확인 요청을 하고 정황을 함께 확인하고 해결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것인데 내용증명을 받기도 전에 언론에 노출시켰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내용도 확인하기 전에 액션을 취했다는 것은 타사를 의식한 홍보로도 보이기 때문에 의도가 좋아보이지는 않아 안타깝다”며 “확실한 입장은 곧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어때와 야놀자는 광고 뿐만 아니라 최저가 보상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업계 1위를 향해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야놀자는 이달 초 예약한 숙소가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의 300%를 보상하는 최저가 보상제를, 이에 여기어때도 500%를 보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 1위를 위해 경쟁하는 것은 시장에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도 양측의 혜택이 돌아올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불미스러운 일까지 벌여가면서 전쟁을 벌이는 모습은 모텔앱이라는 이미지를 버리고 숙박앱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두 업체에 큰 이미지 다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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