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관세청과 함께 다음달 19일 세종대로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중 FTA 활용 방안과 유의사항, 무역증명 실무 등의 내용이 소개된다.

대한상의는 관세청과 함께 FTA 활용을 위한 필수서류인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급된 FTA 원산지증명서 17만4천건 중 80%를 전국 상의에서 담당했다.

한중 FTA 활용을 위한 원산지증명서는 발효 한달째인 지난 20일 기준 3300건을 넘어섰다.

한중 FTA 관련 문의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발효 초기 관세 혜택이 큰 화학제품이었다. 세부 분야별로는 협정별 특혜관세 혜택 비교와 수출물품 품목코드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중 FTA 발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원산지 발급수요는 지난해 13만9000건에서 올해 112만5000건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이같은 증가 추세에 대비해 관세사 등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개편된 원산지증명서 발급 시스템을 오는 3월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