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MBC 캡쳐

[미디어펜=황국 기자] 배우 장나라가 2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 출연해 진상 고객에게 독설을 내뱉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미모(장나라 분)는 재혼 상대를 찾는 남자(정지순 분)와 상담을 했다. 남자는 자연산 글래머를 소개시켜 달라며 시종일관 몸매에 관한 말을 늘어놨다.

이를 들은 미모는 “야동 속 여인과 내옆의 여자를 비교하지 마세요, 불행해집니다”라고 돌려서 말했으나 남자는 계속 상대의 몸매를 따지는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미모는 이에 전 남편 김승재(김사권 분)가 몸매 좋은 여자와 있었던 걸 떠올리며 “변태자식. 배우자를 만나자는 거야, 잠자리 파트너를 찾자는 거야”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남자는 당황하며 “까놓고 말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되물었다. 미모는 “그럼 나도 까놓고 말하겠다”며 "남의 몸매 따지기 전에 뱃살부터 빼!"라고 쏟아붙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장나라는 전남편을 신경쓰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뻔뻔하게 만나지 못하는 한미모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한편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