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평화와 고뇌'展…그룹전이면서도 개인전 성격 '눈길'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세상의 삶은 평화(행복)와 고뇌가 공존한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김철관 회장이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계동 <117갤러리>에서 '평화와 고뇌'라는 주제로 사진 작품전시회를 연다.

포토저널리스트인 김 회장은 저개발 국가를 여행하며 본 여러 현실들을 프레임에 담았다.

이번 전시회는 사실 그룹전이면서도 개인전의 모습을 띠고 있다. 임기연 액자작가가 서울 계동 집을 내부수리를 해 깜작 갤러리인 <117갤러리>를 만들고, 이 공간에 5명의 작가들이 전시를 하고 있다. 집 큰방으로 사용했던 부스에 걸어놓은 9개의 사진은 김철관 회장의 사진 작품이다.


 김철관 회장의 초상사진을 임기연 액자작가가 미송을 이용해 동그랗게 프레임에 짜 넣으면서 작품으로 만들었다. 임 작가가 미송을 동그랗게 여러 번 감아서 작품으로 완성하는데는 반나절이 소요됐다.
▲ 김철관 회장의 초상사진을 임기연 액자작가가 미송을 이용해 동그랗게 프레임에 짜 넣으면서 작품으로 만들었다. 임 작가가 미송을 동그랗게 여러 번 감아서 작품으로 완성하는데는 반나절이 소요됐다.




김 회장은 "세상은 평화와 고뇌가 공존한다"며 "저개발 국가를 여행을 하면서 느낀 기억들을 한장한장 사진에 담았다"고 말했다. 실제 각각의 사진들은 평화와 고뇌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김 회장은 "전시공간은 임 작가가 7년간 노모를 모시고 살았고, 액자를 만들면서 피곤할 때나 일과를 마치고 잠을 청하는 쉼터역할을 톡톡히 했다"면서 "이런 집에서 딱 7일간만 전시 갤러리로 사용하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 온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의 사진 작품의 프레임은 임기연 액자작가가 직접 작품을 보고 제작했다. 액자를 통해 사진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 회장의 작품 외에도 임 액자작가의 액자 작품과 조각품을 비롯해 오광석 작가의 수묵스케치 그림, 성낙중 조작가의 세심한 조각품, 황수정 사진작가의 그림 같은 사진 등이 함께 전시돼 있다.

이곳 전시장에는 5명의 작가들이 공간을 잘 활용해 개인전이면서도 그룹전의 느낌을 들게 했다. 이번 전시회는 꼴액자(서울 종로구 인사동) 대표인 임기연 액자작가와의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송년회 겸한다는 의미에서 전시 명칭을 '꼴 happy'전으로 정했다.

이학박사인 김철관 회장은 저널리스트로서 보도사진에 관심이 많아 포토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 대학에서 '영상이미지와 문화'를 강의하며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