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최악의 경영난 속에서도 직원들 설 상여금을 챙기기로 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설 연휴에 상여금을 최대 100% 지급한다.

3사 중 나은 실적을 보인 삼성중공업은 기본급 100%를 설 상여금으로 지급한다. 삼성중공업은 설 상여금이 기본 연봉에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설에 귀향비 50만원, 상여금 50%를 지급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상여금 50%와 10만원 상당의 설 선물을 직원들에게 제공한다.

양 사 관계자는 “경영 여건이 어렵지만 상여금은 노조와 협의된 사항을 이행하는 것이며 직원들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