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27일까지 전 점에서 제주 감귤 소비 촉진 행사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감귤 농가를 돕기 위해 롯데마트도 팔을 걷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제주도청, 제주농협과 협력해 오는 27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감귤 소비 촉진 행사에 나선다.

   
▲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감귤 농가를 돕기 위해 롯데마트도 팔을 걷었다./롯데마트 제주감귤.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 감귤 500톤을 확보했으며, 오는 27일까지 제주 감귤 1박스(5kg)를 정상가격 대비 20% 가량 할인된 가격인 8800원에 판매한다.

이번 감귤 소비 촉진 행사에는 롯데마트와 제주도청, 제주농협 등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는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고객들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주도청과 제주농협은 점포에서의 시식 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등 민관이 힘을 합쳐 감귤 소비 촉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앞서 수확기의 잦은 비와 소비침체로 제주 감귤 농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제주도 지역 기준 귤 수확 시기는 11월10일부터 12월15일 사이인데, 전체 36일 중 절반에 가까운 17일이나 비가 와서 감귤 재배 농민들이 제때 수확하기 힘들었다.

이 기간 일부 감귤 재배 농민들이 비상품 감귤을 광범위하게 시장에 유통시켜 상품 신뢰도 하락으로 가격 하락 폭이 커졌으며, 날씨가 좋은 1월 들어서 수확이 본격화 되며 감귤 물량이 쏟아지고 있으나 시장의 반응이 냉랭했다.

이에 대형마트가 감귤 소비 촉진을 위해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 1월 5일부터 일주일 간 제주감귤 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감귤 6.5kg을 1만800원에 할인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