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부터 중소 게임사들까지 많은 관심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네이버카페와 모바일 게임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네이버는 모바일 게임 전용 '네이버 카페 SDK (Software Development Kit)'를 각 게임사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 네이버가 모바일 게임 전용 '네이버 카페 SDK (Software Development Kit)'를 각 게임사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네이버

네이버 카페 SDK는 유저가 게임 플레이 중 앱을 이탈하지 않고 바로 앱에 내재된 네이버 카페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개발 키트다.

네이버는 지난 11월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모바일 게임 전용 네이버 카페 SDK에 대해 소개하고 '네이버 카페 SDK 공식 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게임사들의 문의를 받기 시작했다.

넥슨,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뿐만 아니라 중소형 게임사들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며 올 1분기까지 총 20여 개 게임이 네이버 카페 SDK의 적용을 마치기로 했다.

네이버 카페 SDK를 적용한 '아케인 for kakao'의 경우 게임 플레이 중 SDK를 통해 공식게임카페에 가입한 인원이 전체 신규 가입자의 30%에 달한다.

유진우 네이버 g-link TF장은 "최근 네이버 카페 SDK 1.1.0 버전을 배포해 세로형 게임 지원 및 카페 내 전체 검색 기능도 추가했다"며 "네이버 카페 SDK는 게임 유저들의 반응뿐만 아니라 게임사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카페 SDK는 2월 초 게임 플레이 중에도 카페 이용이 용이하도록 투명도 조절 기능을 추가하고 최신글 보기 및 게시판 바로 가기 등 유저의 편리한 게임 카페 활동을 돕는 기능을 새롭게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