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현대중공업이 해양2공장의 작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부터 해양2공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자재나 장비 적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해양2공장은 20만㎡ 규모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유식 생산저장 하역설비(FPSO)와 LNG플랜트를 잇따라 제작했지만 추후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해양2공장의 가동률이 낮기 때문에 1공장에 물량을 모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167억 달러의 수주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액인 191억 달러보다 12.6% 낮은 수치다. 올해도 조선업계는 얼어붙은 선박 발주 시장과 저유가로 해양플랜트 침체가 지속되는 등 상선과 해양의 동반 침체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