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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한파 속 아이오닉 타보니 눈이 번쩍 "넌 언제나 옳다"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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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6-01-23 07: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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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GDi 파워, 성공적인 다이어트 시너지…연비·재미 한방에

[미디어펜=김태우기자]프리우스를 정조준하고 출시된 아이오닉의 운동성능은 평소엔 천사의 형상을 한 클리오네가 사냥 시 악마로 변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연비위주의 일반 주행과 스포츠모드에서 급변하는 감동적인 아이오닉의 이중적인 모습 때문이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보도가 계속되던 2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친환경 세그먼트 아이오닉의 시승행사를 강행했다.

체감 온도 영하 20도의 혹한 날씨 속에 시승 행사를 하는 건 쉽지 않다. 특히 시승차량의 어필 포인트가 환경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연비인 경우엔 더욱 그렇다.

하지만 현대차가 아이오닉의 시승행사를 한파주의보 속에서도 강행한 것은 '프리우스 킬러'라 불릴 만큼 품질이 뛰어난 차량임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이날 시승 코스는 메이필드 호텔에서 경기도 파주 요나루키로 이어진 편도 45km다. 준비된 아이오닉 시승 차량은 'Q트림(풀옵션)'으로 17인치 타이어 모델(공동고시연비 20.2km/l)이다.

아이오닉은 출시되면서 하이브리드 전용 신형 카파 1.6GDi엔진,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통한 연비 효율 극대화,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저중심 설계를 통한 주행성능 개선을 강조했다. 실제 시승해보니 운전자가 이런 장점을 직접 느껴보기에 충분했다.

외관은 친환경 전용모델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왔다. 현대차 고유의 헥사고날 그릴을 검정 소재로 감싸 강렬한 인상이었고 차량 전후 하단면에 파란색의 선을 가미해 차량 하부에 포인트를 줬다.

   
▲ 아이오닉 주행이미지/현대자동차

차 내부에 앉으니 내비게이션과 송풍구를 둘러싼 파란색 소재와 산뜻한 느낌의 센터페시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D자 모양의 스티어링휠도 독특했다. 스타트버튼을 눌렀더니 시동이 걸려도 전혀 소음이 없어 계기판을 통해 비로소 시동이 걸린 것을 인지할 정도였다. EV모드 때문이다.

배터리를 차량 뒷좌석 하부에 설치해 얻은 낮은 무게 중심 때문인지 고속에서도 안정적이었고 급격한 커브 길에서도 부드러운 코너링이 가능했다.

실제 시승 도중 길을 잘 못 들어 급선회를 하는 상황에서 충분히 운전자의 의지대로 부드럽게 움직이면서도 저중심 설계 탓인지 안정적인 운동성늘을 보여줬다.

초반 출발 시 EV모드로 물 흐르듯 매끄럽게 앞으로 나아갔다. 일반적인 차량의 움직임보다는 시동이 꺼진 차량이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듯 했다. 반면 갑작스럽게 동력이 필요할 때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경량화 된 차체와 1.6GDi의 파워가 가미된 가속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 스포츠 모드와 일반 모드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아이오닉의 계기판/미디어펜DB

또 스포츠모드에선 EV모드 개입이 줄어들며 전체적인 세팅 또한 민첩하게 변해 군의 가속성과 운동성능을 자랑한다. 연비가 아닌 다이나믹 한 운전의 재미를 요할 땐 변속기 레버 하나로 다른 차량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이 포기했던 운전의 재미까지 확실히 다잡고 펀(Fun)드라이빙의 미학을 잘 살린 듯했다.

아이오닉이 자랑하는 '관성 주행 안내'는 주요 지점에서 내비게이션 그래픽을 통해 운전자에게 가속페달 해제 시점을 미리 알려줘 연비 주행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예측해 배터리 잔량을 관리하는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를 통해 오르막을 오를 때도 힘이 부족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저속주행, 급가속, 정속주행 등 다양한 주행 조건 속에서 차를 운전했을 때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의 적절한 전환과 혼용이 매우 매끄러웠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준비된 코스를 따라 50분 가량 주행했는데 연료게이지는 처음 차를 탔을 때와 비교해 봤을 때 거의 차이가 없었다. 차를 주행하다 보면 주행상황에 따라 연비가 공인연비와 차이가 좀 나기 마련인데 시승을 마치고 보니 평균연비가 ℓ당 20㎞ 중방을 훌쩍 넘어 있었다.

   
▲ 아이오닉 실내디자인/미디어펜DB

혹한의 날씨와 중간중간 차량성능을 테스트 하기 위해 급가속과 급정지, 스포츠모드 주행 등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였다.

각종 신차가 넘쳐나고 있지만 만족스러운 연비에 운전 재미까지 느껴보고 싶다면 아이오닉이 훌륭한 대안이 될 것 같다. 더욱이 현대차가 운영하고 있는 컨피던스 프로그램(배터리 평생보증·10년 20만Km A/S·불만족시 1:1교환 등)은 하이브리드차량 선택을 망설였던 고객들에게 좋은 절충안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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