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23일 "야당은 지금 경쟁적으로 인재영입을 하고 있는데, 우리 여당은 조금 인재영입 노력이 부족하지 않으냐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특사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이날 귀국한 최 의원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언급했다. "선거 때가 되면 국민은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구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인재영입)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인재영입을 하려면 책임을 가진 분들이 나서서 역할을 해주셔야 가능할 것"이라면서 "지도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총선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재영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당내 대부분 사람이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의 이번 발언에 대해서 당내 일각에서는 친박계 세결집의 중심에 최 의원이 스스로 서겠다는 신호탄을 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