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의 2016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가 이달 28일까지 마무리 된다. 또한 정시 추가 합격자 발표와 등록의 경우 내달 3일부터 17일 사이에 진행된다.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전문대 2차 정시모집이 시작돼 2월27일 발표마감으로 2016학년도 대학 입시전형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수험생들은 이같은 대학과 전문대의 정시모집 일정과 함께 2017학년도 재수를 위한 학원 물색까지 하고 있다.

   
▲ 동국대학교 전경 모습/동국대 전산원
하지만 수험생들이 이 밖에도 또 하나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이 있다. 바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의 신입생 모집이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의 경우 전문대 정시모집 지원과 상관 없이 중복지원이 가능하고 면접 전형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사편입에 용이한 학점은행제를 통해 대학을 진학하거나 이것이 힘들 경우 4년제 대학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도 또 하나의 진로라 할 수 있다.

전문대의 경우 4년제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일반편입학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반면,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했을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일반편입학 보다 비교적 수월한 학사편입학을 준비할 수 있고 대학원 진학, 학사장교 지원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다. 

이같은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의 장점으로 인해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편입과 대학원 진학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특히, 4년제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들은 모교로의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시 장학금 특전, 진학을 돕는 체계적인 지원제도가 활성화돼 있는 잇점에 주목할 만하다.

동국대학교에서 설립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동국대학교 전산원(이하 동국대 전산원)의 경우 수능성적, 내신과는 상관없이 100% 면접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대학 수시 및 정시 지원과는 무관하여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부문은 컴퓨터공학, 멀티미디어공학, 컴퓨터해킹보안학, 경영학, 글로벌경영학, 관광경영학, 호텔외식경영학, 상담사회복지학, 공무원행정학, 영화영상학과 등 10개 전공이다. 이밖에 직장인 야간대학교를 고민하는 만학도를 위해 경영, 행정 주말 학사학위과정도 모집 중으로 직장인, 군전역(예정)자, 주부는 재학기간 중 등록금 20% 감면혜택이 주어지고 학위취득 후 동국대 및 수도권 명문 대학원으로 진학연계를 지도하는 것이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동국대 전산원은 2015년 250명, 2014년 197명 등 11년 연속 학사편입 및 대학원 진학 최다 배출 교육기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동국대 전산원은 4년제 학사학위를 2년 안에 취득하고, 학사편입에 도전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 안에 서울 및 수도권 대학으로 편입하는 기회를 얻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편이다.

동국대 전산원 입학처 관계자는 "자격증 준비 과정, 경쟁률 분석, 편입진로 상담 등에 40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편입특화 대학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면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우수교육기관상을 수상했고, 현재 국가평생교육진흥원 560여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중 우수교육기관(BEST ACBS)으로 선정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 전산원은 학교 홈페이지(www.ducsi.ac.kr)를 통해 학사학위과정 신입생 모집에 대한 원서를 접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