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주택 수요자 10명 중 8명이 올해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집값은 3명 가운데 1명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리얼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구매 의사가 있는 662명 중 절반 이상이 2018년 이후 집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수도권 거주 30세~65세 주택 수요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응답자의 77.1%(771명)가 올해 전셋값이 더 오를 거라 예상했고, 18.7%(187명)는 현상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 가격이 떨어질 거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4.2%(42명)에 불과했다.

집값은 약보합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32.8%(328명)가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40.6%(406명)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고 26.6%(266명)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 반응에 주택 구매시기도 2018년 이후라고 밝힌 사람이 많았다. 향후 주택 구입 의사 있다고 밝힌 662명 가운데 51.9%(344명)는 2018년 이후에 집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2017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주택을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4.3%(95명), 15.1%(100명)였고 올해 구매 의사가 있는 응답자는 18.6%(123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