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6년형 에어컨·냉장고 미디어데이’ 열어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는 지속적 혁신제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의 정의를 새롭게 하고 시장의 경쟁구조를 재편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25일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에서 열린 ‘2016년형 에어컨·냉장고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이 말했다.

   
▲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25일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에서 열린 ‘2016년형 에어컨·냉장고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미디어펜

이날 서병삼 부사장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소비자는 물론 전문 쉐프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쉐프컬렉션, 엑티브워시 등 기존의 고정관렴을 깨는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냉장고는 4년 연속 글로벌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가전업계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이 들어있는 2016년 신제품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무풍냉방’ 기술을 적용한 삼성 ‘무풍에어컨 Q9500’과 기존 냉장실에만 적용된 미세정온기술을 냉동실로 확대해 온도편차를 최소화한 ‘정온냉동’을 구현한 2016년형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의 디자인에도 자신감을 비췄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신동훈 상무는 “저희 디자인이 훌륭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차별화도 중요하지만 유지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품은 114년 만에 에어컨의 역사를 바꿀 만큼 대단한 제품”이라며 “벌써부터 예약주문이 들어오고 있고 올해 굉장히 히트를 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의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 부문을 인수한 것과 관련해서 서병삼 부사장은 “GE, 하이얼과 우리는 미국 시장에서 추구하는 게 다르고 제품군도 다르기 때문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어 “제품 시장이나 경쟁구도는 항상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환경과 변화를 뛰어넘는 근본적인 혁신이 뭔지에 집중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항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혁신적으로 뛰어넘을 방법이 무엇인지 연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