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도 합리적

 
[미디어펜=이시경 기자]북한산 국립공원 큰 숲의 신선한 자연바람으로 아침을 여는 서울 은평뉴타운에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운 타운하우스가 분양 한파를 녹일 기세다.
 
‘은평 지웰 테라스’는 북한산 자락의 비스듬한 터에 4층의 테라스형 연립주택을 남향으로 배치하고 각 세대는 4베이 맞통풍 구조로 넉넉한 팬트리와 드레스룸을 내세워 시선을 집중시켰다.
   
▲ 신영의 '은평 지웰 테라스'는 220가구에 이르는 타운하우스로 북한산 큰 숲을 배경으로 일조권과 조망권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미디어펜 조사
 
지상 4층의 친환경 저밀도 타운하우스로 특히 다락방이 딸린 4층 테라스형이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단지의 동별 배치도를 살펴보면 주택형 별로 층이 나눠져 있어 청약 시 원하는 층을 노릴 수 있다. ▲1층 전용 84A·E형 ▲2층 전용 84B·F형 ▲3층 전용 84C·G형 ▲4층 전용 84D·H형 등이다.
 
주택형별 테라스 면적은 ▲A형 4.2평(동에 따라 2.7평도 존재) ▲B형 1.3평 ▲C형 0.7평 ▲D형 11평 ▲E형 3평 ▲F형 1평 ▲G형 0.9평 ▲H형 7.8평 등으로 이뤄진다.
 
여기서 4층은 D형과 H형으로, 다락과 함께 각각 11평·7.8평의 테라스를 갖게 된다.
 
A형과 D형의 분양가와 테라스 면적을 더해 평당 분양가를 재계산하면 A형이 1428만원에서 1273만원으로 150만원 낮고 D형은 1767만원에서 1322만원에 분양되는 셈이다. 즉 33% 더 낮아지는 D형을 노리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현지 부동산에서는 말한다.
 
▲ “가격경쟁력 있어”
 
‘은평 지웰 테라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485만원이다. 가장 저렴한 3층은 4억4910만 원대(평당 1385만원), 가장 가격이 높은 4층은 5억7310만원(평당 1768만원)대에 책정됐다.
   
▲ 은평뉴타운 최초의 테라스 타운하우스인 '은평 지웰 테라스'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자랑한다./미디어펜 조사
 
인근에 위치한 ‘상림마을 6~8단지’을 비롯한 인근 아파트의 실거래가(전용 84㎡)는 4억5000만~5억 원이다. ‘은평뉴타운 구파발(삼성래미안)’은 4억9000만~5억 원, ‘은평뉴타운 마고정’은 5억2000만 원선 등이다.
 
진관동에 위치한 H 부동산 관계자는 “‘은평 지웰 테라스’가 신규 단지인 것을 감안하고 인근 시세와 대비하면 저렴한 편이다”라며 “구파발역세권은 아니지만, 역세권처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지 바로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7723번 버스를 타고 네 정거장 가면 차가 없어도 쉽게 구파발역을 이용 가능하다”며 “구파발역 인근에 들어올 백화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강점이다”고 밝혔다.
 
J 부동산 관계자는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은평뉴타운 1지구의 기존 단지들은 대부분 2008~2009년 입주해 7~8년이 지났다”며 “이들 단지의 전용 84㎡의 매매가가 5억 원 안팎이어서 ‘은평 지웰 테라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 1순위 마감에 조기 완판 "자신"
 
분양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에 테라스 수요층이 두터워 분양성이 좋을 것으로 본다”며 “고객이 지웰테라스의 평면과 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원하는 주택형에 청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은평 지웰 테라스'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0 대 1 안팎이 될 전망이다. 최고 경쟁률은 20 대 1에 육박할 것이라고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예측했다./미디어펜DB
 
지난해 전국에 분양된 테라스 하우스들을 보면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8.53대 1),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20.15대 1), ‘광교 파크자이 더 테라스’(53.83대 1), ‘부산 가화만사성 더 테라스’(112.21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은평뉴타운은 삼송과 원흥, 지축 등과 하나의 생활권이다. 지난해 삼송 유일의 테라스형인 ‘화성 드림파크’는 전용 59㎡의 다락방 2층구조 테라스형이 특별공급에서 모두 소진되는 데 이어 1순위에서 23 대 1의 최고 경쟁률로 ‘완판’되기도 했다. 당시 화성드림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6 대 1을 넘어 삼송신도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L 부동산 관계자는 “‘은평 지웰 테라스’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데다 인근에 학군 및 편의시설이 예정돼 있다”며 “특히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로 구성돼 20대 1은 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H 부동산 관계자는 “다른 테라스 하우스를 보면 경사에 계단식으로 지어져 결로 현상 등 불편함을 초래했었는데 ‘은평 지웰 테라스’는 자연 평지형으로, 맞통풍 구조를 통한 환기가 가능해 수요자들이 더 좋아할 것”이라며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은평 지웰 테라스는 특히 그린벨트 해제 지구에 건설하는 공동주택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일반 분양가 자율화 단지에 비해 분양금액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 미디어펜이 은평뉴타운 중개업계를 대상으로 '은평 지웰 테라스'의 분양가 적정성을 평가할 결과, 응답자의 90%가 적정하거나 낮다고 진단했다/미디어펜 조사DB
 
▲특공과 가점제 공략을…서울지역 거주자 우선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이다 보니 계약 이후 1년 동안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서울지역 청약인 까닭에 서울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경기도 등 수도권 거주자는 청약이 가능하나 서울지역 청약자가 공급가구를 채우지 못했을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은평뉴타운 유일의 타운하우스에 입성을 원하는 청약자는 일반청약보다는 ‘특별공급’을 노리려야 한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노부모 부양, 기관추천 등의 무주택자에게 분양되는 특별공급량은 전체 가구수의 18%인 40가구에 이른다.
 
일반청약의 경우 공급가구의 40%에 대해 가점제를 적용, 당첨자를 가린다. 이후 60%의 공급가구의 당첨자는 가점제 낙첨자와 일반 청약자를 추첨으로 결정한다.
 
S부동산 관계자는 “은평 지웰 테라스의 가점제 적용 당첨 안정권이 60점 내외가 될 전망이다”면서 “인기몰이의 다락방 이층형은 60점 후반대로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영은 계약금의 60%에 대해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오는 2017년 2월 입주 예정인 은평지웰테라스는 26일 특별청약에 이어 27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