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올해는 새롭게 개편된 금융발전심의회(이하 '금발심')을 중심으로 '2단계 금융개혁'을 지속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올해는 새롭게 개편된 금융발전심의회(이하 '금발심')을 중심으로 '2단계 금융개혁'을 지속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

임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2016년도 금융발전심의회 제1차 전체회의'를 통해 "작년에는 금발심 특별위원회로금융개혁회의를 17차례 운영해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의 틀과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발심 특별위원회로 '금융개혁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작년말에 종료된 금융개혁회의 기능을 계속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금융개혁 추진위원회는 새로운 개혁 과제를 발굴·심의하는 한편, 작년에 마련한 금융개혁 방안들의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올해는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 저금리·고령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아 어느 해보다 시장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금년에는 국민들이 금융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혁의 속도를 한층 더 높이는 한편,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건전성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한 "지난 한해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개혁회의와 함께 금융개혁을 쉼없이 추진해 왔다"며 "올해는 금발심 위원 여러분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고 '금융개혁'과 '금융안정'이라는양 날개를 기반으로 금융산업의 튼튼한 도약을 이루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범식 숭실대 부총장님이 금발심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또한 금발심 전체회의는 반기별로 개최되며 정책분과, 금융서비스분과, 금융소비자·서민분과, 자본시장분과 등 4개 하위 분과는 분기별 1회 이상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