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OCI가 중국에 게 양식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 훙쩌현 게 양식장 위에 건설한 OCI-훙쩌 태양광발전소 전경 / OCI

CI(대표이사 이우현)는 27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시에 위치한 발전소에서 ‘OCI-훙쩌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장쑤성 화이안시 훙쩌현 지역의 게 양식장 총 27만㎡(약 8만평)에 건설된 것으로 분산형 태양광 발전 6MW과 집중형 태양광 발전 4MW가 설치돼 총10MW 규모이다. 이는 분산형 발전과 집중형 발전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발전 모델을 적용한 것으로서 수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 발전소는 3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중국 최대 전력회사인 국가전망공사, State Grid Corporation of China)에 향후 20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연간 1471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잣나무 45만그루의 수목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허만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OCI-훙쩌 태양광발전소는 게 양식장과 발전소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전략으로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 내 발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CI는 올해 수익성이 높은 중국 분산형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총 125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에는 저장성 자싱시에 중국 내 태양광발전 투자를 유치하고, 자회사를 총괄하는 태양광발전 지주회사인 OCI 솔라차이나(OCI Solar China)를 설립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중국 내 태양광 발전 설치 규모는 2014년 10.6GW에서 지난해 15GW로 40% 이상 증가했고, 올해도 약 15GW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