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동국대학교 전산원(이하 동국대 전산원)이 이달 11일부터 3주간 진행한 독학사 1단계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8일 전했다.

   
▲ 동국대학교 전산원이 이달 11일부터 3주간 진행한 독학사 1단계 특강 모습./동국대 전산원
독학사 1단계 특강은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예비 신입생들이 미리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국어, 국사, 영어 등 3과목과 독학사 기출문제 풀이로 진행됐다. 강좌당 400명이 넘는 예비 신입생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번 특강을 통해 동국대 전산원 신입생들은 입학하기 전 최대 20학점까지 취득을 할 수 있다. 이는 4년제 대학교 기준으로1학기를 이수할 때 얻을 수 있는 학점으로 그만큼 학위취득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번 독학사 1단계 특강은 이달 7일 진행된 10개 전공별 예비 신입생 모임을 통해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을 위한 가이드 제공에 이어 실질적인 학위취득 기간 단축의 팁이 되기도 했다.

독학사 제도는 학점은행제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제도다. 말 그대로 혼자 공부해서 1~4단계까지의 시험을 통과하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지만 학사학위 취득의 마지막 단계인 4단계 시험 합격률이 50%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독학사만으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낮은 단점이 있다.

이에 학점은행제와 독학사를 결합해서 시행하고 있다.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보다 빠르게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방법이다.

또한, 일부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운영중인 독학사교육기관의 경우 1~3단계 시험면제기관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각 단계에서 1과목이라도 과락이 발생할 경우 1년을 허비할 수 있는 맹점이 있다. 개설과정도 국어국문학, 영어영문학, 가정학 등 일부 인문학 과정만 개설돼 있는 한계가 있다.

한편 동국대 전산원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에서 설립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우수교육기관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가평생교육진흥원 560여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중 우수교육기관(BEST ACBS)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5년 250명, 2014년 197명 등 10년 연속 최다 학사편입 및 대학원 진학자를 배출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현재 동국대 전산원은 컴퓨터공학, 멀티미디어공학, 컴퓨터해킹보안학, 경영학, 글로벌경영학, 관광경영학, 호텔외식경영학, 상담사회복지학, 공무원행정학, 영화영상학과 등 10전공과 경영, 행정 주말학사과정의 신입생 모집 중으로 학교 홈페이지(www.ducsi.ac.kr)를 통해 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