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1800명,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서 꿈 키워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이 전국 6개 대학에서 3주간 진행된 ‘2016년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수료식 가졌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수료식에는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여한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250명과 군인·소방관·국가유공자 자녀 550명, 대학생 강사 602명, 학부모 1668명이 참석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6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가 진행 중인 충남대 캠프를 방문하여 중학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삼성전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3주간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며 총 150시간의 영어, 수학 집중 교육을 받았다.

중학생 10명 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학생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고 강사가 도와주는 참여형 수업을 진행해 집에 돌아가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캠프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도 가졌다. 지난 19일~22일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 콘서트에서는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의 강연을 듣고 도전정신을 길렀으며 음악회와 스포츠 관람을 통해 문화적 감성을 키웠다.

이번 캠프에는 대학생 강사들이 본인의 전공을 소개하는 대학 전공 설명회를 개최해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중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충남대 캠프를 방문해 중학생들과 대학생 강사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수업을 준비하던 대학생 강사 3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방학 동안 힘들겠지만 보람 있는 일이니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을 잘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영어수업을 참관하고 중학생들에게 “군인, 소방관, 국가유공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로 항상 감사해야 한다”며 “여러분의 부모님 덕분에 우리가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다. 부모님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여름 전남대 캠프를 방문한 것에 이어 삼성드림클래스 캠프에 2년 연속 방문했다.

한편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삼성이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배움의 의지가 높으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대학생을 강사로 선발해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함양하며 장학금도 지급한다.

대도시에서는 주중교실, 중소도시에서는 주말교실로 운영하고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는 방학캠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2016년 겨울캠프까지 중학생 4만4220명, 대학생 1만2335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주중·주말교실을 통해 중학생 8000명, 대학생 1850명을 지원하고 여름캠프를 통해 중학생 1800명, 대학생 602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