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아우디코리아가 일부차종의 리콜계획서에 오류를 발견하고 자진심고 했다.

아우디코리아는 A4, A5, A5 카브리올레 2.0TFSI(가솔린) 촉매 변환기 문제로 리콜을 한 것과 관련, 과거 정부에 제출했던 결함시정계획서에서 오류를 발견해 자발적으로 내용을 수정·보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우디코리아는 2008년부터 2011년 사이 생산된 A4, A5, A5 카브리올레 2.0 TFSI 가솔린 차량에 잘못된 촉매변환기가 장착돼 주행 중 배기가스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는 문제가 불거지자 2013년 12월 환경부에 해당 사항을 보고했었다.

아우디코리아는 당시 10억원의 과징금을 내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환경부에 보고한 결함시정계획서에서 결함시정 해당 차량 대수는 올바르게 기재됐으나 해당 차량의 인증번호가 누락된 사실을 최근에야 발견, 환경부에 자발적으로 해당 사항에 대한 수정 보고를 마쳤다고 아우디코리아는 설명했다.

아우디코리아는 "당사는 지난 결함시정계획서 보고상의 실수를 인정하고 관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러한 사안으로 이슈가 된 데 대해 고객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