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천국 토이저러스몰 '키덜트 전용관' 개설

   
▲ 롯데마트가 30~40대 바쁜 성인들을 위해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피규어를 살 수 있는 키덜트 전용공간이 만들었다./스타워즈 인기 완구를 단독 기획상품. 롯데마트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롯데마트가 30~40대 바쁜 성인들을 위해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피규어를 살 수 있는 키덜트 전용공간이 만들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키덜트'란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의 합성어로, 어른이 돼 상대적으로 넉넉해진 기반을 토대로 유년시절 즐긴던 완구, 만화 등을 구매하며 과거의 향수를 느끼는 성인을 말한다.

이러한 키덜트 문화는 과거 소수의 놀이문화로 여겨졌으나 최근 경제력을 갖춘 성인들을 위주로 하나의 개성 있는 취미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매력 높은 키덜트족을 잡기위해 다양한 유통채널이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용샵을 오픈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작년 9월부터 구로점, 잠실점, 판교점 등 일부 매장에 '키덜트 전용관'을 개설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키덜트 전용관'을 오픈한 구로점(9/18일), 잠실점(9/22일), 판교점(12/18일)의 경우, 피규어/프라모델/드론 등 키덜트 상품들의 매출이 전용관 오픈 이후 전년 동기 대비 30~40%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처럼 늘어나는 키덜트 수요를 고려해 지난 28일 온라인 완구 쇼핑몰인 '토이저러스몰'에서 '키덜트 존'을 오픈했다.

토이저러스몰 키덜트 존에서는 피규어/프라모델/게임 등 총 2000여 개 상품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토이저러스몰은 내달 3일까지 '키덜트 존' 오픈을 기념해 '카드 할인 행사', '롯데마트몰 단독 상품'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인기 키덜트 상품들을 롯데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최대 10% 가량 할인 판매해 '건담 1/48 메가사이즈'를 6만3000원에, '옥스포드 타운 토이샵'를 7만1100원에, '드론 CX-10C'를 3만3300원에 판매한다.

스타워즈 인기 완구를 단독 기획상품으로 확보해 1000가지 액션 및 대화를 원격 제어 가능한 'R2D2',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스타워즈 인기 대사를 따라서 하는 'C3PO'를 각 19만8000원에 판매하며, 롯데카드 결제 고객에 한해 정상가 대비 10% 할인된 17만82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다양한 구색 상품들과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