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다카다 시케히사 회장이 자사의 리콜사태를 책임지고 회장자리에서 물러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 자동차 리콜 사태를 촉발한 일본 에어백 업체 다카타의 다카다 시게히사 회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날 예정다.

   
▲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 자동차 리콜 사태를 촉발한 일본 에어백 업체 다카타의 다카다 시게히사 회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날 예정다./TAKATA홈페이지 캡처

다카타의 에어백 인플레이터(공기주입기)에 큰 힘이 가해지면 터지면서 금속 파편이 탑승자 쪽으로 날아갈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수천만대 리콜을 결정했다.

이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카타는 29일 완성차 업체들과 만나 사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다카타는 결함 가능성이 있는 에어백 교체를 위한 부품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일본 화학 기업 다이셀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다카타는 막대한 리콜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에 재정적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