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진원생명과학과 명문제약의 주가가 지카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29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19.84% 오른 1만5100원을 기록 중이다. 명문제약 역시 29.83% 오르고 있다.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에볼라나 메르스처럼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가 옮기는 지카(Zika) 바이러스는 소두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최근 중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 급증하고, 전세계로 확산될 잠재성이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일 확산에 대한 경계와 각국 정부의 철저한 감시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다음달 1일 지카바이러스 대책 긴급 위원회 소집을 결정하는 등 국제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DNA백신 연구개발을 미국 관계사 이노비오와 함께 시작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최근 브라질 포함 18국에서 보고돼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신속히 진행 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에볼라,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 질환의 백신을 개발해 최전방 방어자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문제약은 모기기피제 '모스넷 스프레이'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