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특수 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RISO)에 공급한 라이저파이프(8인치 SAW강관)가 심해저 망간단괴 채집 및 이송용 시스템부문에서 성공적인 래퍼런스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KRISO는 심해저에서 채집한 망간단괴를 파이프로 채광선까지 옮기는 양광시스템을 개발하고 해상 실증시험에 성공했다고 공식적인 발표를 한 바 있다.

망간단괴는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전략금속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해저의 검은 노다지’ 로 불리는 미래 광물자원으로 심해저에 주로 부존하고 있어 국내 광물자원개발 프로젝트상 매우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다는 게 스틸플라워측 설명이다.

실제로 정부는 1994년부터 태평양 심해저를 기반으로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공을 들여다. 이번 시험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에서 망간단괴 개발기술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점에서 고무된 반응이다.

이에 따라 스틸플라워는 외산제품 일색인 해양플랜트 및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적용되는 파이프라인의 국산화를 위한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기존 심리스파이프 시장을 대체해 나갈 방침이다.

스틸플라워 김병권 대표이사는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고부가 특수강관 국산화 및 러시아 플랜트 사업, 철재 소파블록, 3D 곡가공 양산 본격화로 오랜시간 턴어라운드를 기다려 준 투자자들과 결실을 나누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