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29일 제20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보도자료에서 "금일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항소심을 통해 끝까지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면서 "이번 제20대 총선에는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새누리당 전직 의원인 성 전 회장의 유서에서 금품을 전달한 인물로 지적된 뒤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에서 당선된 뒤 3선 의원으로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거쳐 국무총리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