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티볼리 돌풍도 비수기의 침체를 이겨내지 못했다.

쌍용자동차는 1일 지난달 내수 6571대, 수출 3511대를 포함 총 1만8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내수 판매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것이다.

   
▲ 쌍용자동차는 1일 지난달 내수 6571대, 수출 3511대를 포함 총 1만8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미디어펜 DB

내수 판매는 티볼리가 전년 동월 대비 39.4% 증가한 3222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수출은 티볼리 효과로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증가하면서 신흥 시장의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물량감소를 상쇄하며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월 2016년형 코란도 스포츠를 포함해 렉스턴 W, 코란도 C의 출시에 이어 2월에도 코란도 투리스모, 체어맨 W 등의 추가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티볼리가 전년 대비 39.4% 증가하는 등 소형 SUV 시장을 계속 주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