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정시 2차 모집을 진행하는 전문대와 함께 인서울 중심으로 4년제 대학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지원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지원자들 중에는 전문대나 학점은행제를 4년제 대학 진학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삼고 입학하려는 수험생들도 다수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4년제 대학 편입 및 대학원 진학 관련 전문대와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의 장단점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 동국대학교 전경 모습./동국대 전산원
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전문대의 경우 4년제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일반편입학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반면,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였을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이 주어지므로 일반편입학 보다 비교적 수월한 학사편입학을 준비할 수 있으며 대학원 진학, 공공기업 취업, 학사장교 지원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의 장점으로 인해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편입과 대학원 진학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서울 4년제 대학의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4년제 대학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들은 모교로의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시 장학금 특전, 진학을 돕는 체계적인 지원제도가 활성화되어 있는 잇점에 많기 때문이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에서 설립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동국대학교 전산원(이하 동국대 전산원)의 경우 수능성적, 내신과는 상관없이 100% 면접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대학 수시 및 정시 지원과는 무관하여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부문은 컴퓨터공학, 멀티미디어공학, 컴퓨터해킹보안학, 경영학, 글로벌경영학, 관광경영학, 호텔외식경영학, 상담사회복지학, 공무원행정학, 영화영상학과 등 10개 전공이다. 이밖에 직장인 야간대학교를 고민하는 만학도를 위해 경영, 행정 주말 학사학위과정도 모집중으로 직장인, 군전역(예정)자, 주부는 재학기간 중 등록금 20%감면혜택이 주어지고 학위취득 후 동국대 및 수도권 명문 대학원으로 진학연계를 지도하는 것이 눈여겨볼 만하다.

동국대 전산원 관계자는 "본원의 경우 학점은행제 학사학위과정 졸업 후 인서울 대학으로의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 학생들을 많이 배출을 한 바 있다"면서 "지난해 250명, 2014년 197명 등 11년 연속 학사편입 및 대학원 진학 최다 배출 교육기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현재 동국대 전산원은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우수교육기관상을 수상했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560여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중 우수교육기관(BEST ACBS)으로 선정되 바 있다. 특히 4년제 학사학위를 2년 안에 취득하고, 학사편입에 도전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 안에 서울 및 수도권 대학으로 편입하는 기회를 얻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한편 동국대 전산원은 학교 홈페이지(www.ducsi.ac.kr)를 통해 학사학위과정 신입생 모집 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