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이희철)은 1일 영산고등학교 과학동아리 교사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산강 수질오염도 조사를 위한 시료채취 및 분석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영산강 영산포지점에서 시료채취를 하고 동시에 pH 등 현장 측정항목을 측정해 보고 영산강유역환경청 실험실에서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분석 장비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클로로필 a 등을 직접 분석하는 현장 체험으로 구성됐다.

   
▲ 1일 오전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이희철)은 영산강 구진나루터에서 영산고 과학동아리 학생 7명에게 수질 시료 채취 방법과 현장측정항목 측정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영산강환경청 제공
이날 체험에 나선 영산고 과학동아리 담당 최양호 선생님은 “학생들이 영산강의 수질 오염도 조사를 위한 분석 전 과정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는 지난해에도 수질분석 체험의 장을 마련하여 어린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물벼룩을 이용한 수질분석 체험 및 취업 준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분석 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16년도에는 환경과학 체험 등의 기회가 적은 도서지역 초등학생이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도서지역 환경과학 꿈나무 교실을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