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영화 '로봇,소리'가 잔잔한 감동으로 올 겨울 극장가를 물들이고 있다.

이에 '로봇,소리'의 뒤를 이어 개봉하는 '검사외전'까지 올 상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한국 영화 대전이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로봇,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 를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로봇, 소리'는 '부성애'가 담긴 따뜻하고 가슴 찡한 스토리로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2016년 최고의 '가족 필람 무비'(가족필수관람 무비) 로 자리잡았다. 
 
특히 드라마 '미생'에서 오상식 과장을 맡아 남다른 연기력을 보여준 이성민은 '로봇,소리'에서 국민 아빠 해관으로 변신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국내 최초 로봇 출신 배우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소리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마치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소리의 실감나는 움직임과 깜찍한 행동은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영화 속 깜찍하고 귀여운 소리의 행동은 영화의 감칠맛을 더한다.
 
황정민과 강동원이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검사외전'도 개봉 준비를 마쳤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범죄오락영화다. 
 
전작 '국제시장' '베테랑' 등을 통해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황정민이 다혈질 검사 변재욱으로 분해 또 다른 연기변신했으며 강동원이 '허세남발 꽃미남 사기꾼 치원'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처럼 서로 다른 장르의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는 가운데 관객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질것으로 보인다. 한편,'로봇,소리'는 전국 514개의 상영관에서 절찬리 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