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지난달 미국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투싼과 스포티지가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효자역할을 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는 지난달 4만5011대를, 기아차는 3만8305대를 각각 판매했다.

   
▲ 현대기아자동차 올 뉴 투싼과 The SUV 스포티지/미디어펜DB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동부와 중부 지역을 강타한 눈폭풍 등의 악재 속에서도 1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투싼과 소나타, 벨로스터 등이 판매를 견인했으며, 기아차는 스포티지, 쏘울, 세도나가 선전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분야의 고공행진이 돋보였다.

현대 투싼은 지난달 모두 5218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8% 증가한 수치다. 기아 스포티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늘어난 4803대가 팔렸다.

앞서 투싼과 스포티지는 아반떼와 K5와 함께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6 iF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