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노후주택의 집수리를 통해 도시재생을 이루려는 서울시의 새로운 사업이 시범 시행을 위해 50호를 공모한다.

   
 

서울시는 집수리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전문가를 파견하는 ‘서울가(家)꿈주택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주택 50호를 11일부터 3월11일까지 한 달 간 모집하며 개인 또는 단체의 신청을 받는다. 단체 신청자에게 우선선정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서, 건축물대장 등 관련서류를 갖춰 각 사업 구역의 도시재생지원센터 또는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해당 사업은 노후된 단독·다가구 주택을 고치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되거나 공사 관련 전문 지식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참고 사는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민간소유의 노후주택을 공공지원해 모범 집수리주택으로 조성한 후 집수리 홍보 견본주택으로 일정기간 활용할 예정이다. 수리 대상은 해방촌·가리봉동 등 근린재생 일반형 내 단독·다가구 주택이다.

주택 수리뿐만 아니라 도로포장, CCTV‧보안등 설치, 골목길 정비 등 주변 기반시설 공사도 동시에 이뤄진다.

서울가꿈주택은 공사비 보조와 지원제도 통합연계 시스템을 마련해 공사비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가꿈주택 사업이 주거지 재생의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자발적인 집수리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