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정부가 내수활성화 방안으로 개별소비세인하 해택을 연장함에 따라 현대기아차 역시 적극동참하고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3일 정부의 내수 활성화 의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기본 할인 조건 외에 최대 6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고 밝혔다.

   
▲ 현대기아차는 3일 정부의 내수 활성화 의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기본 할인 조건 외에 최대 6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고 밝혔다./미디어펜DB
이에 현대차는 차종별로 21만~210만원, 기아차는 22만~158만원 소비자 가격이 낮아졌다.

이와 별도로 현대기아차는 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개소세 인하 기념 특별 추가 할인' 최대 30만원과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 지원'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개소세 인하 기념 특별 추가 할인'은 현대차 엑센트, 벨로스터, i30, 소나타, i40, 그랜저(HEV 포함) 등 6개 차종과 기아차 K3, K5(HEV 포함), 구형 K7(HEV 포함) 등 3개 차종으로 차종별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엑센트와 소나타는 2월 기본 조건 30만원에 10만원의 특별할인이 추가돼 각각 40만원씩 가격이 내려간다. K3와 K5의 경우 2월 기본 조건 50만원에 추가 할인 혜택 30만원이 주어져 총 8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7년 이상 지난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도 마련한다.

자동차 등록원부상 신차 최초 등록일이 2009년 2월 28일 이전인 승용, 레저용차량(RV), 소형상용 차량을 올해 1월 29일 현재까지 본인 명의로 등록·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면 모두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개소세 인하분에 현대기아차의 자체적인 특별 할인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차량 구매 가격은 더욱 낮아지게 된다.

개소세 인하에 따라 엑센트는 21만~36만원, 소나타는 41만~58만원, 싼타페는 52~61만원까지 기본 가격이 낮아졌다. 여기에 현대기아차가 이달부터 적용하는 기본 할인 조건과 특별 추가 할인 조건, 그리고 노후차 교체 보조금이 더해지면 인하 폭이 커진다.

엑센트의 경우 91만~106만원, 소나타는 111만~128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3는 136만~154만원, K5는 151만~167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소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다양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은 보다 적은 부담으로 차를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막혀 있던 내수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