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설 선물 3년새 갑절…"가격경쟁력 우수"

   
▲ 가격 경쟁력과 편리함을 앞세운 온라인몰이 명절 대목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G마켓 설선물 매출 증가 관련 표.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가격 경쟁력과 편리함을 앞세운 온라인몰이 명절 대목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 주요 구매처로 부상하며, 오프라인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개사와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기업형수퍼마켓(SSM)와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오픈마켓 3곳 등을 조사한 결과, 설 선물세트는 백화점·마트보다 오픈마켓이 평균 23.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G마켓이 설 선물 구매 절정기인 명절 일주일 전 기준으로 인기 명절선물 10개 품목을 꼽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10개 품목은 식용유/참기름·통조림/캔·비타민/건강보조·홍삼·굴비/조기·과일·한우 등이다.

지난 2013년도에 비해서는 97% 증가한 것으로, 3년만에 갑절로 늘어난 셈이다.

올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품목은 ▲통조림/캔으로 조사됐다. 참치와 햄이 주를 이루는 통조림의 경우 명절 대표 선물로 인기를 끌며, 3년 연속 매출 1위를 달성 중이다. 이어 ▲홍삼 ▲생활선물세트 ▲커피 ▲과일 순으로 매출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홍삼, 비타민 등 건강 관련 선물이 올해 인기를 끌었다. 홍삼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71% 늘어 10개 품목 중 가장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출하량 등 가격 이슈에 민감한 과일(-14%), 한우(-4%) 등은 소폭 감소했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설 선물 가격 조사에서 오픈마켓이 오프라인 유통채널 보다 최대 48%까지 저렴하다는 발표가 뒷받침 하듯이 가격 경쟁력이 온라인쇼핑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과거에는 명절이 되면 양 손에 선물을 들고 고향길에 나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고향에 바로 배송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귀성길에 나서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