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KT가 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e-스포츠 대회 ‘GiGA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 KT는 지난달 기가 인터넷 고객 110만 돌파를 기념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4일 KT에 따르면 GiGA 레전드 매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RTS) 스타크래프트를 주름잡았던 4대천왕 홍진호, 기욤, 임요환, 이윤열이 등장한다.

   
▲ 스타크래프트 ‘GiGA 레전드 매치’에 참석하는 4대천왕 중 임요환(좌), 홍진호가 대회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KT

역사상 이뤄지지 않았던 매치를 통해 대한민국 110만이 선택한 KT 기가 인터넷의 빠른 속도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대회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번 매치에서는 홍진호, 기욤, 임요환, 이윤열이 레전드 매치 타이틀 아래 4대천왕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

왕년 스타들의 뜨거운 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역 선수들이 출전하는 특별 매치도 눈길을 끈다. 프로게임단 KT 롤스터 선수들은 선배들의 격전을 응원하고, 팬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자 스타크래프트II 특별전을 갖는다.

한편 행사 당일에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무대를 비롯해 신인 아이돌 그룹 ‘우주소녀’의 데뷔 무대 등 축하 공연과 특별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대회 티켓은 2월3일부터 14일까지 올레닷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4000석의 티켓을 문자로 오는 17일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대회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유튜브의 OGN플러스 채널과 네이버 e스포츠 채널를 통해 대회가 생중계 된다. 다음달 5일 오후 12시 ONG 채널에서 녹화 중계된다.

KT는 기가 인터넷의 빠른 속도를 즐기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기가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드론으로 속도를 겨루는 ‘GiGA 드론 레이싱’ 대회에 이어, 1월에는 ‘GiGA 100만 농구장’ 이벤트를 시행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혜성 KT 상무(마케팅부문 IMC담당)는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이 필수인 e-Sports에 최적화 된 KT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e-스포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2030세대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기가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