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서면운동’이 설연휴 특수를 노리고 있다. 특히 서명에 동참하고자 하는 해외교포나 해외 파견 근로자들까지 참여를 희망하면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서명운동본부는 설 연휴 기간 귀성·귀경길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상공회의소는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부산상의는 KTX 부산역과 지하철 서면역, 대구상의는 KTX 동대구역, 포항상의는 KTX 포항역, 경북 구미상의는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 상주상의는 상주 5일장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 행사장을 찾아 서명 후 박용후 성남상공회의소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서명운동본부는 5일 9시30분을 기준으로 온·오프라인 서면자가 101만 2550명을 기록, 서명 시작 18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이 4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다른 경제 활성화 법안이 입법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온라인 서명자는 27만9074명, 오프라인 서명자는 73만347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까지 동참하면서 대기업 중심의 서명운동은 점차 중소·중견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경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주에도 가두서명을 진행하며서 서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서명운동본부는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연휴 기간 주요 길목에서 집중적으로 서명운동을 펼쳐 탄력을 이어 나가겠다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