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괌명성' 발사에 대해 즉각 반응,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와 제재 조치 강화를 준비 중이다반면 북한에 특사를 파견한 중국은 즉각 반응을 내놓지 않아 주목을 끌었다.
 
7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의 목소를 내면서 대북한 제재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미국을 비롯해 우리의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상황을 추적 중이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일본 아베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은 결코 용납 수 없다핵 실험에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으로 국제 사회와 협력하여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전 대북특사를 파견한 중국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중국은 북한에 대해 불쾌감 속에 신중과 자제를 강조해왔다. 중국은 미국 등 서방국가가 북한의 핵실험 제제강화에도 대북 대화에 무게감을 싣고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줄곧 주장했다.
 
중국 언론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속보로 처리하는 등 신속하게 반응했다.  신화통신은 일본 NHK 방송을 인용해  북한이 이날 오전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 방향으로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봉황위성TV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하면서 중국의 대북 설득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