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지난해 모두 1억3500만명의 중국인이 외국으로 여행을 떠났으며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태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트라는 7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携程)과 중국 국가여행국(中國 國家旅游局) 등을 인용해 지난해 중국인 해외 여행객이 1억3500만명에 달했으며, 전년보다 17%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9월 예약 현황을 기준으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태국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콩, 일본, 한국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2013∼2014년 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분기에도 태국, 홍콩에 이어 3위를 유지했으나, 3분기에는 태국, 홍콩, 일본 다음인 4위로 처졌다.

지난해 중국인 해외여행객의 소비규모는 6841억위안(약 124조2599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을 방문한 611만명은 1인당 1만4000위안(약 254만3000만원)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