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8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으로 대표성을 지닌 국내외 2만여명의 인사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건의 기능을 수행한다.

민주평통은 이날 ‘북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문’을 통해 “한반도 안정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가로 막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데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며 “미국의 요청을 수용해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에 착수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를 거부하고 핵·경제 병진노선으로 김정은 체제를 유지하려는 잘못된 선택에 근본 원인이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내리고 국제사회의 정상적인 일원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