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되면 롯데 전부 망쳐버릴 것"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했다.

12일 공개된 동영상에서 신 총괄회장은 "당연히 장남인 신동주가 후자가 돼야 한다. 이것은 일본도 한국도 오너기업에서는 상식"이라고 말했다.

현재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대해 신격호 총괄회장은 "신동빈이 자신이 장남이 아니라 후계자가 되지 못하니깐 아버지와 형을 배제하는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에서도 수천억원이나 투자해서 실패했는데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불러도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총괄회장은 "저런 사람이 회장이 되면 60년동안 고생해서 간신히 이만큼 롯데를 전부 망쳐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지막으로 그는 "신동빈을 해임해서 롯데와 관계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금부터 롯데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롯데홀디스 현임 사장인 쓰쿠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총괄회장은 "그는 정말 교활하다. 나쁜 일을 했으니깐 그만두게 한 것이고, 그땐 사과하며 나가더니, 조금 지나니깐 반대편에 붙어버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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