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가 전체 인구 40% "통계청 전망"토대 연구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오는 2060년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의료비가 많게는 337조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국가 예산에 버금가는 규모다.

13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수연 연구진은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지출 중장기 추계 연구'에서 고령 인구의 의료비가 적게는 229조여 원, 많게는 337조여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오는 2060년 337조 규모로 올해 나라살림애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건강보험공단 자료

이 연구진의 고령인구 의료비 추계는 2060년에 전체 인구의 40%65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통계청의 전망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추정 최대치는 올해 정부 살림(3864천억 원)에 가깝다. 국내 총생산 대비로는 3.86%~5.67%에 이른다.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진료비는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중이다. 지난 201465세 이상 노인인구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199천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6.3%를 차지, 노인 1인당 진료비는 3325천원으로 65세 미만 연령층보다 4.2배 많았다.
우리나라는 초고령화가 일본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2000년에 고령화사회(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7%)에 진입한 데 이어 2017년에는 14.0%로 고령사회에,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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