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수위·사드 논의"

[미디어펜=문상진 기자]한국과 중국의 외교차관이 오는 16일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외교부는 오는 16일 오전 10시에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만나는 제7차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열린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양측은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양국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큰 틀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략대화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발사 이후 대북제재 수위를 포함한 대응 방향을 놓고 한국과 중국이 이견을 노출하는 가운데 양국 외교부 '넘버 2'가 마주앉는 자리여서 주목된다.

북한의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 이후 중국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한국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양측은 현재 유엔 안보리에서 진행 중인 새 제재 결의안 내용을 비롯한 향후 대북제재의 강도와 방향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접점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