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스, 무책임한 기업 신뢰성 ‘물음표?’

아이보스(iboss 신용성 대표)가 포탈 웹문서 서비스 사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포탈 웹문서 서비스란, 홈페이지의 웹문서가 포탈의 '웹문서'에서 노출되는 서비스이다. 네이버, 구글 등 포탈업체는 검색엔진을 통해서 웹문서를 수집하고, 아이보스의 포탈 웹문서 서비스를 받게 되면 포탈의 웹문서에 노출될 확률이 높았다.

S언론사는 디지털타임즈에 광고한 아이보스의 홍보문구를 보고, 포탈 웹문서 노출 서비스를 신청했으나, 아이보스는 “웹문서 서비스 사업을 중단했다. 이제는 그 사업을 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이 정해졌고, 곧 공지사항을 띄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이보스는 네이버 신디케이션 장착 사업을 하고 있다가, 서비스를 신청한 업체들에게 갑자기 해줄 수 없다고 통보하면서, 기업의 신뢰성에 물음표가 제기되고 있다.
▲아이보스는 웹문서 노출 서비스 장착 사업을 하고 있다가, 서비스를 신청한 업체들에게 갑자기 해줄 수 없다고 통보하면서, 기업의 신뢰성에 물음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S언론사 관계자는 “그래도 그렇지 디지털타임즈에 광고까지 하고서 웹문서 노출 서비스를 원하는 언론사가 있다면 해주는 것이 책임성있지 않느냐, 갑자기 중단할 것이면 광고를 철수해야지, 신청한 업체한테 무책임한 답변을 하는 것이 옳으냐”고 묻자, 아이보스측은 “책임자가 따로 있고, 내부방침상 앞으로 웹문서 노출 서비스 장착 사업은 중단하고, 기존에 장착한 업체들은 그대로 사용하면 될 것 같다”고만 답변했다.

미디어펜에서 아이보스에 취재차원에서 확인한 결과, 아이보스측은 “맞다. 웹문서 노출 사업은 중단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 사업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에 “신청한 업체까지는 해주는 것이 기업의 신뢰성에 맞지 않느냐”고 묻자, 그 담당자는 “책임자가 아니라서 그 부분까지는 모르겠다. 책임자에게 전화번호를 남기겠다”고 답변했다.

웹문서 노출 서비스와 관련해 아이보스는 66만원의 설치비용을 44만원으로 할인해서 3~4달동안 언론사를 포함해서 다양한 기업체 웹문서에 해당 기술을 장착해왔다. 그 사업과 관련해 다른 업체에 비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상당한 경제적 유익을 얻었지만, 갑작스럽게 해당 사업을 중단하게 되어서, 기업체의 신뢰성에도 사뭇 ‘물음표’가 제기된다.

아이보스 책임자와 통화한 결과, 아이보스 책임자는 “웹문서 노출과 관련해 디지털타임즈에 광고를 한 적은 없다. 회원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해당 서비스를 장착해줬던 것인데,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 금액이 너무 적어서 앞으로 하지 않기로 했다. 기업체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물건을 팔지 않기로 했으면 못파는 것이 아니냐”고 해명했다.

수지타산과 관련해, 아이보스는 66만원을 44만원으로 할인해서 공급했기때문에, 낮은 가격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기업은 신뢰성을 먹고 사는 것인데, 스스로 가격인하를 결정하고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업체들에게 "가격이 너무 작아서 해줄 수 없다"고 통보한다면, 미끼성 홍보 광고를 한 것으로 분석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