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T 펨토셀 제품은 기술력 부족…간섭현상 우려

핸드폰 통신시장은 LG유플러스(LGU+), KT, SKT가 치열하게 경쟁한다. 통화품질에서 주파수는 차량이 이동하는 고속도로와 같다. 더 좋은 주파수를 선점해서, 해당 주파수를 더 좋게 정비하는 것이 통신사들의 고객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마치 고속도로와 철도와 선박이 경쟁하듯 그러한 것이다. 이미 할당받은 주파수를 매우 탁월한 방향으로 관리 및 정비한 통신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LG유플러스이다.

LG유플러스(이상철 부회장)는 삼지전자와 공동으로 펨토셀을 개발해서, 실내와 지하에서 트래픽이 집중하는 좁은 공간에서 LTE 트래픽 과부하를 해결했다. 쉽게 말해서, 강남사거리에 차량이 밀집했을 경우 도로를 10차선으로 늘리는 대신에, 정보의 차량을 작게 쪼개면서 트래픽(교통량)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펨토셀은 1000조분의 1을 의미하는 펨토와 1개 기지국을 의미하는 셀이 합쳐진 합성어이다. 펨토셀은 기지국의 크기가 훨씬 작아졌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가 어떤 까페에 펨토셀을 설치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어떤 까페에 펨토셀을 설치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펨토셀은 KT, SKT와 상당히 다르다. 바로 간섭현상이 없다는 것이다. 경쟁사의 경우, 800MHz(SK텔레콤), 1.8GHz(KT) Macro 주파수와 동일한 대역을 사용하여 주파수 간섭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며, 동일주파수 핸드오프만 제공된다. LG유플러스 펨토셀은 2.1GHz 주파수대역은 물론 다른 주파수인 800MHz와의 핸드오프도 가능하며, 800MHz와 주파수 간섭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데이터 트래픽 폭증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LTE 고객들에게 LTE-A(Advanced)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ICT 생태계 발전을 통한 창조경제 기반마련을 위해 국내 장비제조업체와의 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결국, 더 좋은 주파수를 할당받는 것은 전략적인 측면에서 통신사간 경쟁이고, 할당받은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통신사의 고객 만족 서비스인 셈이다. 통신가입자들은 마치 철도와 고속버스와 자가용 사이에서 “저렴한 비용에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느냐”를 따지게 될 것이다.

핸드폰을 손처럼 사용하는 정보혁명 스마스 시대에, 까페에서, 쇼핑센터에서, 지하철에서, 서점에서 핸드폰을 사용했을 때 언제나 LTE가 LTE 속도라면 그 통신사의 통신품질은 ‘KTX급’이 아닐까 KT도 SKT도 LG유플러스처럼 기존에 할당받은 주파수 관리에 더 만전을 기하길 기대해본다.

KTX급 펨토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