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고객, “LTE-A가 LTE보다 못하다” 강한 불만

SK텔레콤의 LTE-A 서비스 속도가 과대광고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SK텔레콤이 ‘LTE-A’ 서비스 지역을 예정보다 한달 앞서 전국 84개시 중심가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의 LTE-A 데이터 전송속도가 LTE 속도보다 낮게 나와서 고객들의 불만이 있었다.
(본지 http://www.mediapen.com/3/11866/view).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30일부터 서울 전역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4개시 중심가에서 LTE-A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LTE-A 서비스 영역이 확장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본래 7월 말까지 66개시 중심가에서 LTE-A망을 구축한 뒤 8월 말 전국 모든 84개시 중심가로 LTE-A를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조속한 LTE-A 서비스에 대한 전국 SK텔레콤 이용자들의 요구로 예정보다 한달 먼저 84개시 중심가에서 LTE-A 서비스를 개시한다. 한달이 앞당겨진 만큼 통화품질과 데이터 전송속도까지 앞당겨지길 원하는게 소비자의 바램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LTE-A 망 구축 전략을 지역별 순차 구축에서 전국 동시 구축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SK텔레콤의 통신 전문가들은 휴가도 미루고 장마와 더위 속에 조속한 LTE-A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SK텔레콤은 기존 3세대(3G)와 LTE데이터통화(VoLTE) 두 가지 방식으로 모두 음성통화를 지원한다. VoLTE는 더 좋은 음질과 짧은 통화연결 시간이 장점이다. 단, 3G 음성 통화에 비해 인 빌딩(건물 내부)이나 지하 등 음영지역에서의 통화성공률이 검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보다 ‘끊김 없는 안정적 통화’를 원하는 이용자는 3G를, ‘좋은 음질의 통화’를 원하는 이용자는 VoLTE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총 3만 2천식의 LTE-A 기지국을 구축할 예정으로, 84개시 內 LTE-A 서비스 가능지역을 확대하고 전국 300여 대학가에서도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달 26일 LTE보다 두 배 빠른 최대 150Mbps속도의 LTE-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 상용화 당시 SK텔레콤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 등 총 42개 시 중심가와 103개 대학가 등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세계최초로 LTE-A를 상용화했다고 발표는 했지만, ‘상용화’ 즉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LTE-A 고객을 유치하기 전에 먼저 LTE-A 속도의 평준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LTE보다 못한 LTE-A 속도가 나오기 때문이다. 더 많은 돈을 내고서 더 낮은 속도가 이용한다면 고객으로서 난감할 수 있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은 2배 빠른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자부심으로 향후에도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