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이사 중에는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 참여
KT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는 25일 첫 회의를 열어 차기회장 후보 추대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KT는 18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차기회장을 뽑는 회추위 위원장에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선임했다. 회추위 위원에는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이 포함됐다. 사내 이사 중에는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이 들어갔다. 이에따라 차기회장 추대작업이 급류를 타고 있다. 추천위는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일정 등을 추후 논의키로 했다. 회추위는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를 확정한다.

차기회장에는 형태근 전 방통위 상임위원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진대제 정통부장관, 김동수 전 정통부차관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형차관의 경우 청렴한 관료생활을 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를 기획한 정통 정통부 관료 출신이다. 역대정부의 중요한 정보통신정책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해왔다. 이명박 정부시절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뜨거운 이슈였던 종편 4사 선정 작업에도 핵심 역할을 했다. [이동재기자]